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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by 달빛토끼몽이엄마 2026. 5. 15.

내20대와 30대는 잘하는 일 경진대회에 참가한 선수마냥, 마음졸이며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조금 더 능숙해보이고 싶었고,

조금더 인정받고 싶었으며,

빈틈을 보이기 싫어 아등바등했던 것 같다.

그래서난늘, 하고싶은 일은 뒤로 미룬 채 잘할 수 있는 일을 먼저 골랐던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변해도, 결국 나를 먹여살리는 건 실력, 혹은 능력이라 믿었으니까.

그 시절의 나는 꽤 괜찮아 보였다.

해야 할 일을 해냈고, 어른답게 살아냈고,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안정적인 사람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이상하게도 내 마음은점점 메말라감을 느꼈다.

분명 잘 하고 있는데, 왜나는 점점 흥미를 잃어갔을까?

하루를 살아낸 날보다 버텨낸 날이 더 많았던 걸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사람은 잘하는 일만으로는 오래 달리지 못한다는걸.

가슴이 동하지 않는 일은 결국 마음을 천천히 닳게 만든다는 걸.

그래서 요즘의 나는, 조금 서툴러도 자꾸 눈길이 가는 것들, 괜히 시간을 쏟고싶은 일들 쪽으로 마음을 주려 한다.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걸 왜 미처 몰랐을까?

 

그땐 왜그렇게 나를 열심히 설득하며 살았을까.....